이제는 영영 볼 수 없는걸 알지만 괜시리 더 그리워지는 계절인 듯 합니다. 몇년은 지난후에 벌어질 일이라 생각했다던 상주분은 아버지와의 이별이 현실로 다가오자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병환중이셨지만 연세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었기때문에 저또한 갑작스러웠습니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시면서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인지하고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면서 조금씩 좋지 않아지시는걸 짐작하신 시점에 저희 나랏장례상조에 문의를 주셨습니다. 그때만해도 당장은 별일이 없겠지 싶었는데 문의하신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동안은 집에서 모시면서 어머님과 자녀분이 요양을 하셨는데 다니시던 병원에서 언지가 있었는지 급히 요양병원으로 모신다는 전화였습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는 장례준비를 해야 함..